오페라마 (OPE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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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14-08-26 조회3,4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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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마
OPERA + DRAMA = OPERAMA
고전의 오페라(Opera) 구성과 현대의 드라마(Drama) 요소가 합쳐져 탄생된 예술문화장르.
Operama(오페라마)는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Opera(오페라)와 미국에서 생겨난 Drama(드라마)가 합친 예술 장르이다. 2012년 3월에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음으로써 대한민국 특허청에서 제 41류 가족공연업 등 총 102건에 이르는 서비스표등록을 확정하였다. ‘오페라마’는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藝術性)’을 존중한다. 원작을 충실하게 해석하며, ‘아리아’ 또한 변형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고전 예술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도다. 오페라마는 음악적인 부분은 변함없지만 드라마적 요소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전 연기에서 탈피해 현대에 원하는 ‘연기(演技)’와 ‘대사(臺詞)’를 함으로서 현실적인 ‘객관성’과 ‘다양성’을 해설자와 함께 이끌어낸다. 조명과 소품, 복장은 물론 공연 현장에서 관객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느낌을 가수는 적절한 변화를 주며 진행된다. 즉 일방적으로 관객에게 준비한 것을 거칠게 쏟아 붓는 것이 아닌 함께 ‘공유(共有)’하고 ‘공감(共感)’해서 공연의 ‘실연자(實演者)’와 ‘관람자(觀覽者)’의 거리를 좁히고 ‘긴장(緊張)’과 ‘이완(弛緩)’의 리듬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든다. 대부분의 오페라가 작곡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동반한 사랑이야기를 작품화했다는 점에서 현 시대의 대중들이 공감하기에는 비교적 어려운 부분이 많다. 서양의 오페라는 동양에 그대로 상연되기에는 많은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오페라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철학과 의미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페라의 장점에 '대중성'과 '세계화'가 장점인 드라마의 요소들을 적절히 가미하여 탄생한 것이 오페라마이다.
오페라마는 음악적인 요소, 문학적인 요소(대사,자막,해설자), 연극적인 요소(극적인 구성, 연기), 미술적인 요소(무대장치, 의상), 무용 등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종합 예술이다. 기존 오페라의 아리아를 비롯한 노래부분은 오페라 가수가 원어로써 노래를 하였기 때문에 오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관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관객들은 극의 진행상황과 몰입, 집중이 끊기게 되는 일들이 발생했다. 그것에 대한 보완으로 오페라마에서는 오페라가수가 음악적인 요소를 노래로써 표현할 때 무대의 뒷부분의 미리 설치된 스크린에 원어로 구성된 노래에 대한 자막을 내보내 관객들의 이해와 집중을 높힌다. 또 관객들의 극의 스토리의 이해를 돕기위해 해설자가 극의 시작과 중간 중간에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기본적인 진행상황을 설명한다. 노래부분은 보통 아리아, 레치타티보, 앙상블, 합창으로 구분된다. 그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이 아리아다. 아리아는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해 주는 독창곡이다. 레치타티보는 극 진행에 사용되는 대화체 노래이다. 세코(쳄발로,첼로 반주)와 아콤파네토(관현악 반주)로 구분된다. 장면의 효과를 위해 발레나 무용을 넣기도 한다.
오페라마 공연으로는 ‘바리톤 정경의 오페라마’가 있다. 1부에는 오페라를 탄생하게 만든 이탈리아 고전가곡을 시작으로 독일가곡, 한국가곡이 연주된다. 2부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각색한 극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알마비바 백작과 백작부인의 갈등을 통해 인간이 가진 ‘성(性)’에 대한 욕망과 이기심을 보여주며, 음유시인 그랭구와르의 노래 ‘대성당들의 시대’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로 대한민국이 ‘함의(含意)’하는 ‘민족성(民族性)’을 대변한다.
오페라마는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고전적인 대사와 연기에서 탈피한다. 대중이 원하는 현대적인 연기와 '대사'를 외래어에서 한국어로 변환하여 관객과 소통한다. 이를 통해 공연은 고전적 소재를 지금의 실정에 유효적절한 ‘객관성’과 ‘다양성’으로 이끌어낸다. 오페라의 대사는 항상 정해져있다. 하지만 오페라마는 영화나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개그 프로그램처럼 상연될 당시의 공연장 분위기에 맞춰 연출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오페라마는 연주가가 관객을 위해 준비한 것을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방식을 취하는 오페라의 리싸이틀(Recital)이 아니다. 오페라에 등장하는 인물이 연주하는 아리아를 원작 그대로 연주한다. 이는 공연의 연극적인 연출에서 현대적인 방식을 지향하는 한편, 고전음악이 지켜야할 질서를 절대 유지함으로써, 흥미위주의 드라마에 자칫 결여될 수 있는 예술성을 음악에 다시 불어 넣어준다. 즉, 고전의 전통과 현대적 트렌드의 균형을 잘 유지하려한다.
오페라마는 오페라처럼 공연예술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음원앨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종합공연예술로서 음원으론 정경의 '세레나데 정경‘, 뮤직비디오로는 ’La Danza' 등이 있다. 이들은 오페라마 공연과 같이 오페라의 고전적인 인문학적 내용을 반영하고 드라마의 대중적 요소를 가미한다. 다만 공연과 달리 TV, 인터넷 등 미디어 요소들을 활용해 오페라마가 담고자 하는 내용과 의미를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오페라마는 극장이라는 제약된 공간을 초월하며 공연 시간이라는 일정한 시간의 제약을 극복함으로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접근성을 갖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