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아트룸 뉴스] 정 경의 아티스트 시선 제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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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24-02-19 조회1,279회본문
수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삼켜왔던 문화예술계 이슈를 아티스트이자 예술경영학 정 경 박사(Ph.D)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만나봅니다.
“예술의 길을 묻다. 아티스트 시선”
- 제32장
오늘날 대한민국의 클래식 시장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교향악단 중 가장 실력이 출중하다는 유럽의 3대 오케스트라가 앞다퉈 내한공연을 진행했습니다. 국제 음악 콩쿨에서 연이은 수상 소식은 물론 유수 해외 극장에서 우리 예술인들을 전속 음악가로 모셔간다는 소식들이 잇달아 들려오는 현 위상이 자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이 국내 음악대학들에서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음악 교육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우리나라 음악대학에서 지도 역할을 맡은 교수진 대부분은 박사학위는 물론이거니와 해외 콩쿨입상 경력을 비롯한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음악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교나 교육기관에 재직하면서 교육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연주자로도 활동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아 음악계의 흐름이나 최신 트렌드에도 밝습니다. 그 결과 높아진 대한민국의 음악대학의 위상에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개선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오로지 플레이어, 즉 연주자 양성에 집중되어 있는 교육 커리큘럼은 멀티플레이어 예술인을 필요로 하는 현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보다 폭넓게 그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예술 교육자에게 교육받고 입학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의 대학 입시제도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연하지 못한 현행 교육법으로 인해 강의실 밖 모든 사사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입시 레슨 및 다양한 형태의 수업들이 사교육 카르텔을 형성한다는 불공정성, 불투명성에 대한 입증되지도 않은 의혹이 언론을 통해 무차별하게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한창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대한민국 클래식 시장, 더 높이 날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배려와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티스트 시선, 정 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뉴스 <아트룸 뉴스> 52회는 하단의 링크에서 시청가능합니다.
➡️ 바리톤 정 경 [Claudio Jung Official]: https://youtu.be/aKVAXfNba6w?si=B9Tl6CCYJ5H40w-4
➡️ 한경arteTV: https://youtu.be/3KLnr7Qpznk?si=ICRVL_3yG-Rfud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