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아트룸 뉴스] 정 경의 아티스트 시선 제3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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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24-02-12 조회1,289회본문
수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삼켜왔던 문화예술계 이슈를 아티스트이자 예술경영학 정 경 박사(Ph.D)의 균형 잡힌 시선으로 만나봅니다.
“예술의 길을 묻다. 아티스트 시선”
- 제31장
정부는 역대 최초로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합 수립해 17개 시·도의 부처·청을 기반으로 한 지방시대 5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수립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이 심의·의결 결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특히 ‘지방주도의 균형발전, 그리고 이를 위한 책임있는 지방분권’이 목표로 제시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지방 도시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예술인들에겐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방도시엔 그 지역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국립무용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한 프랑스 안무가 ‘앙줄랭 프렐조카주’는 단체공연 활동은 물론 지역 사회 문화예술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예술을 알렸고, 이러한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예술활동은 그 자체로 해당 지역을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시켰습니다.
지방의 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한 문화 정책을 수립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하나의 지역 예술이 안정적으로 틀을 갖추고 성장하여 대외적으로 명망을 갖춘 브랜드가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술 작품의 지속 가능성이 장기적으로 보장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다소 안타깝습니다. 지역문화재단들은 정치적 지형에 따라 몇 년 주기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 일쑤이며, 이러한 토양 탓에 일회성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넘쳐납니다. 최소 10년 이상의 지속성이 보장되어야 비로소 한 예술 작품에 대한 역사적 신뢰가 그 형태를 갖출 수 있습니다.
예술가와 작품, 지역 예술 브랜드를 가진 지방도시, 나아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양질의 토양 조성이 절실하고 또 시급합니다.
아티스트 시선, 정 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뉴스 <아트룸 뉴스> 51회는 하단의 링크에서 시청가능합니다.
➡️ 바리톤 정 경 [Claudio Jung Official]: https://youtu.be/mXb--Ytfu3E?si=BEaX5MLOSTzU90gx
➡️ 한경arteTV: https://www.youtube.com/watch?v=9o1Rc0DAxv0&t=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