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 오페라마 <베토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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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perama 작성일2014-10-18 조회5,996회본문
[공연 소개]
베토벤이 살았던 격동의 시대는 지나갔고, 베토벤은 이미 죽고 작품만이 남았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오페라마 <베토벤의 운명>은 베토벤의 음악을 바탕으로 소멸해가는 진정성에 대해 다룬다.
[시놉시스]
서울 도심 한 자리에 위치한 카페 베토벤. 사장 백경은 세상이 바뀔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과거를, 그때의 힘겨웠던 나날들을 증오하며, 그리워한다. 그에게 주문을 받고, 원두를 갈며, 커피를 내리는 일은 그저 모순된 하루하루를 견디기 위한 소일거리일 뿐이다. 알바생인 D에게 핀잔을 주는 일도, 카페에 자주 놀러오는 D의 남자친구에게 시비를 거는 것도 그에게는 잃어버린 것을 채우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어느 날, 그의 오랜 친구 B가 자신의 여자친구 C와 찾아온다. B에게, A는 떠나갔던 전 여자친구가 귀국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괴로워하는 A의 시선에, B와 C, D와 E 두 커플이 들어온다.